
①국민일보에 바란다
언론이 반드시 가져야 할 자세가 있다면 정론직필(正論直筆)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많은 언론이 있지만, 각 언론사의 정치 이념과 입장에 따라 한쪽으로 치우쳐 보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국민일보 보도를 통해 객관적 시각을 갖고 스스로 바른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또 대한민국 설립 초창기와 한국 근대사, 그리고 민주화 과정에서 한국 기독교회가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역사적 팩트에 근거해서 국민에게 바로 알려주는 기획 기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②한국교회에 바란다
지금 한국교회의 일선 목회 현장에서는 과거에 비해 교단, 교파 색이 아주 옅어졌습니다. 일선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은 자신이 속한 교단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면서도 각 교단의 교리적 주장과 특성을 서로 존중하면서 연합을 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도자들입니다. 교단의 기득권과 개인의 명예를 위해 자리에 연연하다 보니 하나가 되지 못해 대 사회적으로 일치된 의견과 입장을 제시하지 못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어떻게든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갖는 기관으로 통합돼 사회와 정부에 대해 선지자적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③한국사회에 바란다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발전하려면 사회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사회적 소양과 인격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지금 한국사회에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가정교육과 공교육의 기능 상실로 사회 구성원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 즉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참고 기다려줄 줄 아는 법 등을 배우지 못하고 사회로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시간이 걸리고 당장 효과가 보이지 않지만 사회의 가장 기초 단위인 가정과 교육 기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 대 변혁 운동이 지속적이고 치밀하게 진행되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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