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국민일보에 바란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형태의 교회에 대해 고정관념 없이 조명해주는 보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나안 성도들이 영적으로 쉼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목회 현장이 있습니다. 단순히 사역적인 부분보다도 다양한 신앙적 가치관을 담아내고 있는 공동체를 발굴해주길 바랍니다.
②한국교회에 바란다
앞으로의 시대는 개교회가 아니라 교회의 연대, 교단의 연대, 함께 필요를 채우고 세워가는 운동들이 많아져야 지속성이 있다고 봅니다. 규모를 떠나 연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단을 넘어서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연대할 수 있는 교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시민사회, 공동체 주민들이 연대하는 교회들을 볼 때 더 응원하고 교회의 모습을 바람직하다고 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개교회주의를 부정적으로 보고 성장 일변도의 모습을 비판해왔기 때문입니다. 교회들이 연대하고 함께하는 모습을 볼 때 성숙함을 느낄 것입니다.
③한국 사회에 바란다
우리 사회의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큽니다.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크듯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 커서 뭐 하나를 하려고 해도 반감이 큰 게 사실입니다. 예전과 달리 교회가 뭘 하려고 하면 일단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체감될 정도입니다.
교회의 규모를 떠나 여전히 교회가 어려운 이웃과 사회와 함께 하려는 마음이 있으니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길 바랍니다. 속단하지 말고 교회를 따뜻한 시선을 바라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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