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안 몰려든 정어리떼 사체… 中 “오염수 방류 탓”

일본 홋카이도 지역방송 HBC는 7일 “집단 폐사한 정어리 사체가 해안에 밀려들었다는 신고가 오전 9시 하코다테시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HBC 영상 캡처

일본 홋카이도 연안에 집단 폐사한 정어리의 사체가 몰려왔다. 이를 놓고 중국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된 오염수 탓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정어리의 폐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8일 일본 홋카이도 지역방송 HBC를 보면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에서 7일 오전 집단 폐사한 정어리 사체가 해안에 밀려들었다. HBC는 “고등어와 멸치 사체도 섞여 있었다. 광범위하게 몰려온 사체로 해안에 발을 디딜 틈이 없고, 그 양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보도했다.

하코다테시는 같은 날 오전 9시 신고를 접수하고 사체 수습에 나섰다. 하코다테시 관계자는 “정어리떼가 적정 수온을 찾아 이동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폐사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홋카이도의 정어리 폐사를 놓고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 8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일본에서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중국신문망, 신경보를 포함한 중국 주요 언론들은 홋카이도 연안의 정어리 집단 폐사를 앞다퉈 보도했다. 폐사의 원인에 대해 ‘불명’이라고 설명했지만, 기사 아래 달린 댓글에서 중국 네티즌들은 이미 오염수 해양 방류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일본에서 오염수 방류 이후 정어리의 집단 폐사는 지난 10월 18일 규슈 구마모토현에서도 발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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