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해 무장정파 하마스를 무력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스라엘을 위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특별기도회도 요청됐다.
아키바 토르 이스라엘 대사는 7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뿌리와 맥락(Roots and Context of the Israel-Hamas War)’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토르 대사는 “하마스가 기습공격을 가한 날은 이스라엘의 명절인 초막절이었다”며 “하마스 측은 이에 ‘75년간 싸워온 영토 주권을 위해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은 1948년 독립 이후 오슬로협정 가자-여리고협정 등 팔레스타인과 평화협정을 맺기 위해 수없이 노력했다”며 “2005년 가자지구에 머물던 8000여명 이스라엘인과 군사시설을 모두 철수시킨 이래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통치하에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목표는 납치된 인질을 모두 생환시키는 것과 무장정파 하마스를 무력화시켜 전쟁을 끝내는 것이다”라며 한국교회에 여러 가지 기도 제목을 부탁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현재 하마스에 끌려간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110명이 풀려났으며 138명의 인질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르 대사는 “각 교회가 이스라엘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하고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해주기를 요청한다”며 ‘예배당 좌석에 납치된 개개인의 사진을 붙이고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사진 자료가 필요한 교회는 대사관으로 연락해달라”며 지속적인 연대를 청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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