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신상훈 “성실하게 국방의무 다하고 복귀하겠다”

Է:2023-12-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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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역병으로 눈산 훈련소 입소

오는 11일 현역병으로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는 신상훈. KPGA

“충성! 논산 훈련소 입대를 명(命) 받았습니다.”

신상훈(25·BC카드)이 오는 11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신상훈은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 뒤 약 18개월 간 복무를 마치고 2025년 6월 10일 전역 예정이다.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상훈은 2021년 국내 최고 권위의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다 입대를 1개월여 앞둔 지난 11월에 열린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다잇 대회에서 신상훈은 3차례의 연장 접전 끝에 이재경(24·CJ), 전성현(30·웹케시그룹)을 꺾고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신상훈은 “지난 4년 간 열심히 투어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도 있고 아쉬움이 남는 기억도 있다. 동료 선수들과 팬들의 성원에 소중한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지난 4년간 투어 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투어를 잠시 떠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쉽다”라며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신상훈은 “열심히 군 생활을 할 것이다. 부상 없이 군 생활을 마치고 복귀하겠다”라며 “틈틈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투어에서 배우고 익히고 느꼈던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도 갖고 싶다. 웨이트 트레이닝, 체력 증진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2023 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 우승자인 김수겸(27)과 ‘2023 KPGA 스릭슨투어 20회 대회’ 우승자인 김근태(27)도 올 시즌 종료 후 군가를 신청하고 입대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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