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와 세종지역 주민들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대형 종합 체육시설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들어섰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캠퍼스 내에 ‘스포츠 콤플렉스’를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세종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된 스포츠 콤플렉스는 학생들의 수업환경 개선, 지역의 문화·스포츠 공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입됐다.
총 3만3624㎡ 규모인 스포츠 콤플렉스는 대운동장과 종합운동장으로 구성됐다. 대운동장에는 럭비·야구 겸용이 가능한 국제규격 축구장(9860㎡)이, 종합운동장에는 농구장 3면(1873㎡)과 테니스장 4면(3680㎡)이 들어섰다.
고려대는 스포츠 콤플렉스 준공으로 학생들의 수업 환경이 보다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 내부의 조경·녹지공간을 통해 시민들의 야외 여가활동 및 쉼터로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설이 국제규격에 맞춰 건립된 만큼 2027년 8월 개최 예정인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등의 국제스포츠 행사에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지역혁신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지역공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인재양성, 사회봉사 등 각종 과제를 개발해 대학과 지역의 혁신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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