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익스프레스 ‘김치’ 검색했더니…파오차이 그릇 버젓이

Է:2023-12-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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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한국 소비자 기만”

중국 쇼핑앱 알리익스프레스에서 'Kimchi'로 검색한 결과.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중국의 유명 직구 플랫폼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김치’를 검색하면 중국식 야채 절임인 ‘파오차이’(泡菜)를 담는 그릇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중국의 유명 쇼핑몰의 김치공정을 또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적된 쇼핑몰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다. 서 교수는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인을 제외한 해외 고객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가 약 6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며 “테무 역시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는 400만명이 넘게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 쇼핑몰들에서 영어로 ‘Kimchi’와 한국어로 ‘김치’를 검색했을 때 ‘파오차이’를 담는 유리 항아리가 검색됐다”며 “특히 테무에서는 몇몇 업체가 ‘중국 전통 김치 항아리’라며 제품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각지의 누리꾼이 ‘Kimchi’를 검색했을 때 잘못된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반드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향후 항의 메일을 통해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또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쇼핑몰이 한국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장사한다면 상업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기본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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