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는 지난 5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강·염하강 철책 철거, 애기봉 안보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군·관 협력사업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한강하구와 조강이 만나는 접경지 김포시는 그동안 주요 대규모 관광지 개발에 군사보호시설 제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김포시는 한강·염하강 철책 전면 제거, 애기봉 국제 관광지 개발, 장릉산·봉성산 전망대 설치 등을 요청했고, 군 활용 가능 범위 내에서 민간 개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국방부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서해안 항구 활용, 한강하구 및 신도시 개발 등으로 70만 인구를 내다보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준비에 대해 설명하고, 김포시만의 개성과 특색있는 안보 관광지 개발 및 김포-청룡(해병대) 축제 지원 협조 등 시 발전에 꼭 필요한 51만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해결을 건의했다.
신 장관은 한강·염하강 철책 제거와 함께 사고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한 안전데크, CCTV 설치 등에 대해 긍정적 검토와 애기봉생태공원의 국제관광지 육성 필요성에 동감했다.
또한 애기봉을 안보 관광지로 정착하기 위한 방안 등 제안에 공감하며 애기봉 일대에 모노레일, 서바이벌 게임장 등 다양한 민간 제안 투자사업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현안 해결을 위한 시-국방부 협의 채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군 관련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지난 50년 이상 철의 장막이었던 철책 제거와 안보 관광지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접경지역과 환경규제 등 중첩규제로 대규모 관광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으나 이번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군관 협력 도출로 다양한 국제관광지 개발 및 한강하구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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