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은 최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대표 프로듀서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중증·희귀난치성 환아 치료를 위해 2억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열린 전달식에는 박 프로듀서를 비롯해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 서울아산병원 최재원 대외협력실장, 충남대학교병원 윤석화 진료부원장, 전남대학교병원 신준호 공공부원장 등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프로듀서는 중증·희귀난치성 환아를 위해 10억을 기부하기로 했고 병원 5곳에 각각 2억원씩 나눠 전달한다.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3세, 4세 두 딸을 키우는 아빠가 돼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을 겪고 있어 참 가슴 아프다”며 “아이들과 이를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돼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지역의료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줘 감사하다”며 “병원 의료진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경북대병원에 전달된 이번 기부금은 만 24세 이하의 중증·희귀난치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 재활 등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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