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5일 오전 양산시 어곡일반산업단지의 한국이콜랩의 양산공장 증축 기공식에 참석해 기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 경제부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 조쉬 매그너슨 이콜랩본사 수석부회장,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경남도는 양산시와 함께 지난 5월 한국이콜랩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이콜랩은 2025년까지 어곡일반산업단지 양산공장에 47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연마제용 고순도 나노입자인 콜로이드실리카 생산공장을 구축, 31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물, 위생, 감염예방 솔루션 및 반도체용 소재 제조 글로벌기업인 이콜랩이 회사 최초로 미국이 아닌 해외에 고순도 나노입자 콜로이드실리카 생산시설을 양산공장에 구축하는 것이다.
앞으로 연간 200억원의 콜로이드 실리카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소재 공급망 구축과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지사는 “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 기여한 한국이콜랩에 감사드리며 오늘 기공식을 시작으로 경남의 반도체 관련 산업 성장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남도는 투자한 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23년 미국 미네소타에 최초 설립된 이콜랩은 170개국에 94개의 공장이 있으며 약 4만4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1987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현재 한국이콜랩은 약 340명의 전문가가 물, 위생, 감염예방 솔루션을 1만여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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