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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범슨’ 김학범 감독, 프로축구 제주 지휘봉 잡는다

입력 : 2023-12-05 10:28/수정 : 2023-12-05 14:50
김학범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한국 축구의 대표적 명장으로 꼽히는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의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다.

제주 구단은 5일 “김학범 감독을 제17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시작으로 여러 프로팀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도 활약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제주는 좋은 팀이지만 상대에게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는 강팀으로 변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제주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학구파이자 지략가로 분류된다. 2006년 모교인 명지대에서 ‘델파이 방법을 활용한 축구 훈련방법에 관한 내용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운동생리학 박사 학위를 땄다. 국내 축구선수 출신으로는 ‘1호 박사’였다. 그해 성남의 K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뛰어난 선수단 운용과 전술 구사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빗댄 ‘학범슨’(김학범+퍼거슨) 별명이 붙은 이유다.

김학범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구단은 “(김 감독은)팀 전력을 더욱 극대화하고 점차적 리빌딩까지 이끌 적임자다. (젊은 선수들과)격없는 소통으로 잠재력을 만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며 “제주는 젊고 가능성이 풍부한 팀이다. 건강한 시너지 효과가 그라운드 위에서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소통과 교감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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