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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가’ 수원의 끝없는 추락… 창단 후 첫 강등


프로축구 K리그1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이 2부 리그로 추락했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 강원 FC와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대 0으로 비겼다. 수원은 8승9무21패(승점 33점)로 같은 시간 제주유나이티드와 1대 1로 비긴 11위 수원 FC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리며 최하위가 확정됐다.

수원은 자력 강등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부진한 경기력 속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수원 FC는 전반 선제골을 내줘 패배 위기에 처했으나, 후반 5분 천금같은 프리킥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하위에 그친 수원 삼성은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며,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경쟁하게 됐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이 강등된 건 승강제 도입 후 처음이다. 수원은 K리그1 우승 4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을 거두며 축구 명가로 불렸다. 하지만 2017년 K리그 클래식에서 3위를 거둔 뒤 줄곧 하위권에 머무는 등 부진했다. 2019년~2020년 2년 연속 8위, 2021년 6위를 그쳤고, 지난해에는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을 10위로 마친 강원은 2년 만에 다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서게 됐다. 강원은 K리그2 PO 승자와 12월 9일과 6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부 잔류를 타진한다. 또 11위 수원FC는 K리그2 2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PO를 치른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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