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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두’ 베로니카 “당장 1위에 안주 않겠다”


첫날 선두에 오른 베로니카 세븐 펀핀(V7)의 김성민 코치가 “선수들 경기력이 생각보다 더 잘 나와서 기쁘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코치가 이끄는 V7은 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센트럴 랏프라오 내 컨벤션 센터 홀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째날 경기(매치 1~6)에서 49점(킬 포인트 29점)을 누적하며 선두에 올랐다.

‘언더독’으로 평가받는 V7가 내로라하는 강팀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특히 이목을 샀다. V7은 킬 포인트에서 다소 뒤졌으나 빼어난 생존력으로 순위 점수에서 총점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김 코치는 “점수도 점수지만 선수들 경기력이 생각보다 잘 나왔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짚었던 건 경기에서 얻을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 내에서 주변 구도나 상황을 이용해 갉아먹는 플레이를 하고, 좋은 움직임을 통해 상대의 힘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준 게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치킨을 획득한 태이고에서 T5, 트위스티드의 상황을 보고 ‘글라즈’ 선수가 돌아가서 뒤를 치자고 했던 장면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김 코치는 정보원으로서 역할을 기대했던 ‘글라즈’ 윤성빈과 ‘토시’ 성윤모가 슈퍼 플레이로 팀의 높은 순위를 이끌었다면서 “예상과는 달랐지만 ‘규민’ ‘헤븐’ 선수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기대하며 ‘토시’ ‘글라즈’ 선수가 게임 흐름을 잘 읽어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남은 12개 매치 모두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운영적으로 풀어갈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태이고’를 특히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나투스 빈체레(EMEA)가 179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엔 그 정도까지 가지 않고 적게는 140점, 많게는 160점 초반이 우승권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방심만 안하겠다”는 짧은 말로 각오를 드러냈다.

‘규민’ 심규민은 팀 경기력의 우상향 추세에 대해 “오더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하진 않고 저는 원래 잘했다”면서 “오늘은 상황이 잘 풀렸다. 누구든 저희만큼 했거나 더 잘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1위라고 막 기쁘진 않다. 다만 자신감이 올라오고 있다. 소통을 원활히 하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헤븐’ 김태성은 “첫날 1위라고 신나지 않겠다”면서 “더 나은 모습으로 남은 경기 좋게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글라즈’ 윤성빈은 “긴말 안 하겠다.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토시’ 성윤모는 “현재의 경기 만족도는 60~70%정도이고 움직임과 브리핑을 개선하면 100%까지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당장 1등이지만 비등비등하다. 열심히 해서 확실하게 1등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태국=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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