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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동훈 장관 ‘단독 교체’에 무게… 후임 물색

대통령실, ‘실무형 내각’ 구성 유력
이르면 4일 발표… 한 장관은 원포인트 인사 가능성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지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 입법 예고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부처 장관 등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는 4일 대규모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연말·연초에 한 장관 한 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11일까지 법적 공직자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

한 장관의 이임에 대비해 대통령실은 후임 장관 후보를 물색 중이다.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최근 며칠 사이 새롭게 부상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조직 장악력과 무거운 입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권익위원장에 취임한 지 5개월밖에 안 됐다는 점과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무혐의 처분’을 두고 야당 공세가 거세질 수 있다.

대통령실은 그 외에도 ‘대통령실 2기’ 출범을 위한 참모진 개편을 지난달 30일 발표한 데 이어 조만간 절반 이상 국무위원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해 개각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각 대상으로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이 거론된다.

대통령실 안팎의 하마평을 종합해보면 윤 대통령은 ‘실무형 내각’ 구축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관료와 전문가 위주의 내각을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출신들이 대거 여의도로 향하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하다. 국토부에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보훈부에는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중기부에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검토되고 있다.

해수부 후임 장관 후보로는 선장 출신 교수로 유명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과기부 장관 후보에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유지상 광운대 총장이 물망에 올라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유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은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국가정보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물리적 여건상 4일에 인사를 발표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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