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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 제재…“위성발사 대응조치”

개인 8명도 포함…“북한의 수익창출, 정보수집 막는다”

입력 : 2023-12-01 05:51/수정 : 2023-12-01 07:16
국민일보DB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조직 ‘김수키’를 제재하기로 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와 최성철, 최은혁, 임성준 등 개인 8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북한이 지난 21일 군사위성 발사를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라면서 “이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불법 무기 및 관련 물자 수출을 진전시키기 위한 북한의 수익 창출, 물자 조달, 정보수집 능력 등을 막기 위한 미국과 파트너 국가의 다각적 노력을 보여준다”고 했다.

김수키는 북한 정찰총국 제3국(기술정찰국) 산하 해커 조직으로 군사,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공격 타깃으로 삼고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의 기밀 정보를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키는 잘 알려진 기관이나 실존 인물을 사칭한 이메일을 유포해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문서 유출(2014), 국가안보실 사칭 메일(2016), 정부기관·국회의원실·기자 사칭 메일(2022) 사건 등을 벌였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직후인 지난 6월 2일 김수키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개인 8명은 북한의 국영 무기 수출 업체, 금융기관, 페이퍼 컴퍼니 등과 관련된 인사들이다. 북한 국적자 최성철, 최은혁, 임성순, 서명 등이 포함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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