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과 조민 책, ‘올해의 책’ 투표서 제외” 음모론 확산

‘예스24가 조국 책 제외시킨 이유’ 글
야권 성향 커뮤니티서 확산
예스24 “업계·내부 기준에 따라 선정”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 저서가 예스24 올해의 책 투표에서 부당하게 탈락했다’는 내용의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예스24 측은 “업계 종사자 의견과 내부 기준에 따라 선정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예스24가 조국·조민 책을 제외시킨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퍼지고 있다.

글 내용을 보면 “예스24에서 올해의 책 투표를 받고 있는데, 작년엔 100권을 선정했던 최종 후보군을 대폭 줄여 48종을 선정했다. 베스트셀러였던 조국 작가의 책 2권(법고전산책·디케의눈물)은 물론 조민 작가의 책까지 모두 제외되어 의아하다”고 적혀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하고 있는 게시글.

작성자는 이어 한세실업이 예스24를 인수했다는 내용의 2003년 신문기사와 ‘한세실업 부회장은 왜 김건희 여사 옆에 앉았나’는 제목의 기사를 첨부했다.

글 말미에는 “몇 년 전 제가 ‘조국의 시간’ 책 나눔할 때 예스24에 대해 알아본 후 OO문고를 선택했던 이유”라며 “(이 사실을) 널리 알려달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과 조민씨의 책이 ‘모종의 이유’로 올해의 책 최종 후보군에 들지 못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이 글에 일부 네티즌들은 “업계 사람들은 알음알음 다 아는 얘기다” “앱도 삭제하고 절대 구매하지 않겠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예스24측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예스24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올해의 책 후보군은 출판업계 종사자 등 외부인들의 의견을 고려해 내부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며 “애초에 누군가가 특정 책을 후보군에 넣거나 제외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이 지난 9월 출간한 ‘디케의 눈물’은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조민씨도 같은 달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내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지난 27일 자신의 옥중 생활을 쓴 신간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를 출간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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