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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의식불명인데 영장 기각…결국 불구속 송치

경찰, 중상해 등 혐의로 20대 송치
만취상태로 행인 3명 폭행, 강제추행도
구속영장 신청했으나 법원서 기각

입력 : 2023-11-29 16:35/수정 : 2023-11-29 18:31
국민일보DB

술에 취해 생면부지 행인 3명을 마구 때리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려던 여성을 강제로 끌어안은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중상해 및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9시30분쯤 부산 중구 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한 행인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시비를 걸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목격하고 말리려던 행인 2명도 연이어 폭행한 혐의도 있다.

이 과정에서 60대 피해자가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혀 이후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사건 당시 과음한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 등으로 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전과가 없으며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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