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상대 선의에 기댄 평화는 허상에 불과하단 것 증명”

Է:2023-11-28 17:44
:2023-11-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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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독재 권력을 위험해질까 핵 포기 못해”
“핵 사용 위협으로 동맹·우방과 공조 와해 시도”

국민일보DB

윤석열 대통령이 “상대방 선의에 기댄 평화는 꿈과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중화기를 투입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 개회사에서 “진정한 평화는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언제든 그러한 힘을 사용할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에 의해 구축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북한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은 정권 옹위 세력을 결집시키는 수단”이라며 “북한 정권이 핵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핵 포기가 궁극적으로 독재 권력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 공산전체주의 시스템은 활기찬 시장도, 앞선 기술도, 미래 인재도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로 대한민국의 현대화된 비핵 군사력을 상쇄하려고 하며, 핵무력 사용 위협을 가해 우리 국민 안보 의지를 무력화하고 동맹과 공조를 와해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대북 억지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한·미 양국이 선언한 워싱턴선언은 북한의 어떤 핵 도발도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힘과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 개선 없이 민주평화통일 길은 요원하다”며 “자유와 인권, 법치가 살아 숨쉬는 꿈의 대한민국 이루겠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의지와 노력이 국제사회의 호응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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