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이하 부산특구)에 대저 첨단복합지구를 비롯해 센텀 일반산업단지, 에코델타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 영도구 스템(STEM) 빌리지 등 5개 지구가 추가 지정됐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부산특구는 동부권의 ‘센텀’과 서부권의 ‘대저 첨단복합지구’ 2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난 8월 신청한 부산연구개발특구 변경지정이 최근 과기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특구 면적은 기존 14.104㎢에서 3.172㎢가 늘어난다.
부산특구는 조선, 해양, 항만 등 부산의 해양산업 관련 인프라와 대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기반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2012년 11월 전국에서 4번째로 지정됐다.
현재 부산특구는 부산과학산단, 6개 대학(동명대·동아대·동의대·부경대·부산대·한국해양대), 미음지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녹산국가산단으로 이뤄져 있다.
시는 앞으로 대저 첨단복합지구에 연구개발 기반 조선 해양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센텀 일반산단과 센텀2 도시첨단산단은 ICT 융합 기술사업화 거점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 도시첨단산단은 스마트시티 추진사업과 연계한 차세대 센서와 신재생에너지 부문 기술개발을, STEM 빌리지는 지산학 합력 해양자원 바이오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연구특구 변경지정은 전국 5개 특구 가운데 처음”이라며 “특히 센텀 1·2지구를 추가해 정보통신기술 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과 센텀2 도시첨단산단 조기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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