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추가 계약…연간 수주 첫 3조 돌파

Է:2023-11-28 11:22
:2023-11-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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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3공장내 바이오리액터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위탁생산(CMO) 수주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신규 계약과 증액 계약을 통한 수주 금액은 각각 5888억원, 1719억원으로 늘어난 전체 수주액이 7608억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 측은 계약 상대 회사의 요청에 따라 회사명과 제품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액은 3조486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3조원을 넘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수주액 1조7835억원의 2배 수준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으로 진행돼 계약 이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계약 금액과 물량이 확대되는 사례가 많다. 지난해 공시된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에 달한다. 공개된 고객사에는 GSK·얀센·머크·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릴리·모더나·화이자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가 포함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첫 계약 이후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에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자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공시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9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삼성바이오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인 24만ℓ 규모의 4공장 공장을 착공해 올해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ℓ에 이른다. 뉴스위크와 데이터 조사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명단에서 헬스케어·생명과학 분야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국제 무대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하며 글로벌 리딩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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