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온다.
복귀전은 자신이 설립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다.
우즈가 대회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우즈는 이후 오른쪽 발목 수술까지 받고 재활에 전념해 왔다.
일단 부상 부위는 어느 정도 회복된 듯 하다. 우즈는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부위는) 통증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는 다소 이르다. 우즈는 “한 부분을 고치면 다른 부분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타이거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스트로크로 우승자를 가린다.
PGA투어 공식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여서 페덱스컵 포인트나 상금 랭킹에 반영이 되지 않지만 골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함에 따라 세계골프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우즈는 이 대회 통산 5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1년 마지막 우승 이후 잦은 부상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는 족저근막염을 이유로 개막 직전 기권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3연패에 나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다. 2022-2023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이하 26일자 기준)인 호블란은 2021년과 2022년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연속 우승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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