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에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고 왼손 투수 진해수(37)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 구단은 27일 “LG 투수 진해수를 영입하고 2025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진해수는 2005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2015년부터 LG에서 활약했다.
그는 통산 788경기에 나와 23승 30패 2세이브 152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152홀드는 KBO리그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 1군에서 19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퓨처스리그 27경기에서 1승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왼손 투수가 부족했던 롯데는 경험 많은 진해수를 영입하면서 불펜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왼손 투수 전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며, 내년 시즌 즉시 전력에 보탬 되는 선수다. 성실한 자기 관리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LG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미래 자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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