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할 자원봉사자들이 다음 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지원에 나선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12월 4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지사, 권혁열 강원도의장,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신경호 강원교육감,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명예자원봉사단장 위촉, 대표 자원봉사자 선서, 단합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에서 조직위와 도가 따로 자원봉사자를 운영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효율성을 고려해 통합 운영한다. 2018 평창올림픽 때에는 경기장 안은 조직위가, 경기장 밖은 도가 각각 맡으면서 인력 관리, 처우, 예산 중복 등의 문제가 노출됐다.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조직위와 도, 개최도시 간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를 통합 운영한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 종합 운영계획 수립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는다. 도는 모집·선발·교육 운영, 발대식 및 해단식, 직무 유지, 사후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개최 도시인 강릉시와 평창·정선·횡성군은 협업해 자원봉사 모집 지원 및 참여 홍보, 식음 및 실비 지원을 맡는다.
앞서 도가 지난 4~5월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3503명이 지원했고 면접을 통해 20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직무 배정과 현장 교육을 받은 뒤 내년 1월 16일부터 2월 2일까지 18일 동안 선수 안내를 비롯해 통역 봉사, 행사장 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릉·평창·정선·횡성 일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해 열린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80여개국 15~18세 청소년 선수 1900여명이 참가한다. 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바이애슬론, 스키 등 7개 경기 15개 종목이 펼쳐진다. 7개 경기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사용했던 경기장을 보수해 활용한다. 나머지는 정선 하이원리조트와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을 활용하는 등 예산 절감에 중점을 뒀다.
도 관계자는 26일 “선수 지원과 의료·전기 등 전문 분야 활동뿐만 아니라 경기 및 지역 안내 등 친절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청소년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라며 “조직위, 개최 도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세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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