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또 나타난 재미교포 사기꾼 ‘제니퍼 정’ 구속기소

Է:2023-11-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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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일명 제니퍼정과 여동생 기소
전문직 상대로 40억원대 사기 혐의
2018년에도 3200억원 투자 사기 전력


의사와 사업가를 사칭하며 전문직을 대상으로 40억원 상당의 투자사기를 벌인 일명 ‘제니퍼 정’이 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광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문혁)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49)를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A씨의 친동생인 40대 여성 B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재미교포인 A씨는 의사 등 전문직을 상대로 외국 의료기기 회사에 지분 투자를 하라고 속여 피해자 4명으로부터 4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부터 지난 2월까지 자신이 미국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회사 한국 총판 대표라고 소개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후 자녀의 입시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회사에 투자만 해도 자녀들의 이민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고 미국 명문대학에 갈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A씨는 해당 회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본인 자녀 유학비를 대거나 사치품을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즐기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2018년에도 ‘제니퍼 정’이라는 가명으로 광주시에 3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광주시는 A씨에 대한 별도 확인 없이 해당 투자 유치 추진을 발표했다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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