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형수 결백 믿어…불륜이나 금전 다툼 아니다”

Է:2023-11-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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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사생활 영상 유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형수에 대해 “결백을 믿는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또 ‘형수와의 불륜’ ‘형제 간 금전 다툼’ 등 제기되고 있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황의조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황의조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고, 형과 형수는 황의조 안위를 최우선으로 해 여전히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조 측은 이어 “형수 범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심지어 수사 과정에 참여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항변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공표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형제 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황의조 측은 “최초 영상 유포에 대해 고소를 추진한 것이 형과 형수라는 점에서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는 무리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현재 황의조는 영상 유포 및 협박이 동일인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자들의 소행일 확률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의조는 형수 A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황의조는 또 전 연인이었던 유포 피해자 B씨에게도 이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유포자로 지목된 A씨는 22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강요)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황의조 측은 영상 유출 피해자 측이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 대해선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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