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2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기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2021년 5월 출범해 경찰활동의 민주성과 분권성, 주민지향성을 바탕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부 도의회의장, 박성수 부교육감, 김병우 경남경찰청장, 하영주 경남자율방범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치경찰대상 표창장 수여와 성과공유 발표 등이 진행됐다.
박 지사는 “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 생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이 노력해왔다”며 “자치경찰의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자치경찰위원회 조직을 더욱 활성화해 도민들의 요구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대상 시상에는 자치경찰과 도민안전 업무 추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창원서부경찰서, 양산경찰서 2개 기관과 박정남 창원중부경찰서 경위 등 12명이 수상했다.
자치경찰위는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남도민’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시작으로 자치경찰사무를 본격 수행했다.
‘우리동네안심순찰대’를 전국 최초 시범 시행해 경찰관과 동행순찰, 의견수렴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해 범죄예방진단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생활치안 확보와 불편사항을 발굴·해결하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사무를 제공했다.
또 자발적 야간 우범지역 순찰활동, 청소년보호와 선도활동, 범죄예방 캠페인 등 지역치안 활동을 하고 있는 자율방범대 지원을 위한 ‘경남도 자율방범활동 지원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자율방범대원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할 예정이다.
최근 스토킹 등 이상동기 범죄 증가에 따라 고위험 범죄피해자에 대한 신변보호를 위해 기본 3일, 1일 10시간, 2인 1조 경호 지원을 원칙으로 상황에 따라 탄력 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보복·재범방지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 사회적약자 범죄는 서로 아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가상현실 플랫폼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폭력에 대응해 지난 10월 경남도, 도교육청, 도경찰청, 자율방범연합회가 참여하는 ‘사회적 폭력 대응 전담팀’을 구성했다. 자치경찰위는 유관기관과 대응방안을 협의해 ‘경남도민 안전울타리 프로젝트’ 종합대책을 수립, 5개 분야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경남자치경찰위 관계자는 “치안 현장의 최접점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경찰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해 도민 모두가 평화롭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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