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국 한국전 참전비-무명용사의 묘 찾아 헌화

Է:2023-11-2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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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정의를 향한 여러분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

영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사원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버킹엄궁에서의 환영 오찬을 마치고 오후 3시쯤 영국 국방부 앞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로 이동했다.

한국전 참전비 상단에는 ‘THE KOREAN WAR 1950-1953’, 하단에는 한글과 영어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영국군 장병들의 희생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윤 대통령은 사회자로부터 영국군 참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념비에 헌화했다. 윤 대통령에 이어 글로스터 공작이 왕실을 대표해 헌화했다. 글로스터 공작은 한국전에 참전해 임진강 설마리 전투에서 공을 세운 글로스터 연대가 소속된 지역의 작위를 갖고 있다.

윤 대통령은 헌화 이후 브라이언 패릿, 알란 가이, 빅터 스위프트, 피터 풀러브, 헨리 존슨 등 5명의 참전 용사와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곧장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자리를 옮겨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윤 대통령은 헌화 보조장교의 거수경례에 맞춰 목례를 했다.

조지 리드, 존 라일리, 트레버 존, 피터 풀러브 등 4명의 참전 용사와 악수했고, 이어 성가대석, 제단, 시인의 코너, 대관식 의자 등 사원 곳곳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Your Dedication To Freedom and Justice will be Remembered Forever(자유와 정의를 향한 여러분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영국 의회 연설에서 “공산 세력의 침공으로 대한민국의 명운이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영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8만명의 군대를 파병했고, 이들 중 1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알지도 못하는 먼 나라 국민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행동으로 기억된다’는 글로스터 부대의 구호처럼, 영국군의 숭고한 희생은 한국인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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