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목원대가 올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했다고 21일 밝혔다.
성탄목 점등예배는 전날 오후 교정 내 축복의동산(선교조각공원)에서 진행됐다. 예배에 이어 목원 솔리스트 앙상블과 국악과, 성악뮤지컬학부, 관현악작곡학부 등의 특별찬양도 이어졌다.
기존에 대학본부 앞에 설치됐던 크리스마스트리는 올해 교정 내 선교조각공원으로 옮겨졌다. 선교조각공원이 목원대에서 가장 높은 지대임을 감안해 트리의 높이와 지름은 6m와 3m로 조정했다.
대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천사의 날개, 썰매를 끄는 루돌프와 같은 LED 조형물을 60여종으로 늘리는 한편 포토존 등을 만들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신현구 유성감리교회 목사와 김진태 보문감리교회 목사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장동근 오병이어교회 목사는 성탄 포토존을 후원했다.
트리는 내년 2월까지 점등된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목원대 성탄목의 빛이 온 세상에 가득히 퍼지길 기원한다”며 “선교조각공원이 겨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된 목원대 선교조각공원은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탄생 소명 은총 복음 헌신 희생 축복이란 주제로 나눠 12개의 조각상에 담은 공간이다.
대학 정문을 지나 우측 8700여㎡의 터에 조성됐으며 조각상에는 작품 설명, 성경 구절 등을 적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관람객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조각상에 보안등·조명등을 설치했으며 음향시설로 클래식 음악과 복음성가를 들을 수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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