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방법론의 세계화’를 기치로 내걸고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12주간 진행한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에서 최종 6인이 선발됐다. 소피아(필리핀), 라라(미국), 윤채(한국), 메간(미국), 다니엘라(미국), 마농(스위스) 등은 ‘캣츠아이’(KATSEYE)란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지난 18일 미국 할리우드 XR 스튜디오에서 90분간 진행된 라이브 피날레에서 새로운 글로벌 걸그룹을 공개했다.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가 글로벌 대형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진행한 오디션이다. 12주간 이어진 대장정의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 무대에서는 드림아카데미의 오리지널 곡 ‘걸스 돈트 라이크’(Girls Don’t Like), ‘더티 워터’(Dirty Water), ‘올 더 세임’(All the Same)이 퍼포먼스와 함께 최초 공개됐다.
이날 피날레 무대는 미트라 다랍 HxG 대표, 손성득 HxG 총괄 크리에이터, 찰리 크리스티 인터스코프 A&R 및 마케팅 부대표가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 멤버가 결정됐다. 가장 먼저 선발된 소피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고, 저를 믿어준 분들께 모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출신 윤채는 “너무 행복하고 데뷔하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울먹였다.
글로벌 걸그룹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 이들의 그룹명 ‘캣츠아이’는 여러 후보군 가운데 참가자들이 직접 정해 의미를 더했다. 캣츠아이는 데뷔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이들의 성장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는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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