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변호사 진은정씨가 국무위원 가족의 대한적십자사 연말 봉사활동을 통해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한 장관은 “국무위원 가족의 통상적 활동”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진씨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인 김희경씨,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부인 유금재씨를 포함한 국무위원 배우자들과 함께 노란색 점퍼를 입고 작업했다.
국무위원, 차관, 공공‧금융 기관장, 한국 주재 대사의 가족 70여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겨울용 방한‧생활용품 10종을 상자에 담고 포장했다. 선물은 모두 3000세트로 제작됐다. 아동·청소년에게 도서상품권 3만원권 2000매도 지원된다.




진씨에게 이날 봉사활동은 국무위원 가족 자격으로 처음 참여한 공개 행사다. 한 장관은 여야 지지층 모두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런 한 장관의 배우자인 진씨의 등장은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법무부와 서울시의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 참석, 진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한민국의 국무위원 가족은 적십자사 관련 봉사활동을 아주 오래전부터, 모두 해왔다”며 “통상적인 활동”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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