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이 1조원을 들여 차세대 경형 호위함 2척을 건조한다. 중국의 포위·압박 전략을 자주국방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오는 17일 남부 가오슝 중신조선소에서 차세대 경형 호위함의 건조 착공식을 주재할 것이라 보도했다.
경형 호위함은 미국 깁스 앤 콕스가 설계하고 대만 중신조선소가 건조한다. 방공형과 대잠형 등 총 2척을 건조하며 총사업비는 245억4916만2000 대만달러(약 1조47억원)다.
이들 호위함은 대만해협의 정찰, 외곽도서의 보급 및 운송, 호위 임무 및 해상 교통 유지 등의 임무를 주로 맡는다. 중국이 최근 대만 주변에 투입하는 함정의 종류, 수량 등의 현황을 참고해 배수량을 2500~3000t 규모로 정했다.
대만 정부는 중국군에 크게 뒤지는 해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함정 건조에 7000억 대만달러(약 28조2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만 언론은 13일 유사시 중국 베이징을 타격할 수 있는 칭톈(擎天) 초음속 순항미사일도 실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사거리가 2000km인 이 미사일은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총 135억 대만달러(약 5544억원)를 투입해 개발·양산에 성공했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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