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사위 ‘채용 특혜’ 수사 본격…검찰, 중진공 등 3곳 압수수색

Է:2023-11-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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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뉴시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13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경남 진주 본사·서울 사무소), 인사혁신처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 관련 증거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시작됐으나 수사 범위가 넓어 늦은 오후에야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건 내용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특혜 채용 의혹은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 서씨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소유한 태국계 저비용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채용된 사건을 말한다. 서씨의 채용(2018년 7월)에 앞서 이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이상직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을 대가로 서씨를 특혜채용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서씨의 채용과 이 전 의원의 이사장 임명 사이 연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두 채용 사이의 대가성 정황 증거와 진술 등이 확보되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가 진행될지에 대한 부분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 사건의 피고발인은 이 전 의원, 문 전 대통령,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등이다. 일단 검찰은 이 전 의원 등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직권남용 혐의 등을 적용해 이 전 의원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 전 의원에 대한 이스타항공과 타이이스타젯 횡령·배임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은 진행 중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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