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관심으로 대성동고분박물관의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어남에 따라 관람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성동고분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0월 방문객 집계 결과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개인은2310명에서 3150명, 단체는 825명에서 1501명으로 개인은 36%, 단체는 8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해시는 내년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관람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박물관 관람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고분군과 박물관 시설물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화 되거나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의 현황조사를 실시해 내년 예산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2003년 8월 개관 이래 금관가야 최고 지배층의 고분에서 발굴된 유물과 자료들을 전시해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공헌해 왔으나 개관 20년이 지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지역민을 비롯한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이제 김해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해설이 필요할 경우 문화유산해설사에게 요청하면 된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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