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2연패에 성공했다.
1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CC에서 막을 내린 DP 월드투어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결과에 따라 매킬로이의 상금왕이 확정됐다.
세계랭킹 3위인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2위 욘 람(스페인)이 불참한데다 3위였던 아드리안 매롱크(폴란드)가 공동 15위에 그치면서 매킬로이의 2연패가 확정됐다.
DP 월드투어 2023시즌은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이 하나 남아 있다. 하지만 대회 결과는 상금왕 결정에 전혀 상관이 없다.
매킬로이가 DP 월드투어 상금 레이스에서 5164.5 포인트를 획득, 2083포인트를 얻는데 그친 람을 2배 이상의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DP 월드투어 대회에 9차례만 출전한 매킬로이는 748만 유로(약 105억5689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한편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는 PGA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두고 있는 맥스 호마(미국)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DP 월드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호마는 우승 상금으로 96만1124 유로(약 13억5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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