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대왕암 공원, 강동 오토캠핑장 등 3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년 열린관광지 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의 경우 총 28개 지방자치단체, 67곳의 관광지점이 지원해 역대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문체부는 1차 신청 자격 확인, 2차 서면 심사, 3차 현장평가를 거쳐 누구나 선호하는 관광지 총 30곳을 최종 선정했다. 문체부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132개소를 열린관광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지에는 내년 사업비로 5억원이 교부된다. 특히 울산시는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3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관광지는 앞으로 무장애 인증(배리어프리)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을 거쳐 관광지별 특성에 맞는 세부 개선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설 개·보수와 관광 취약계층 유형별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게 된다.
무장애 인증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모든 시설이용자가 각종 시설물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편의시설의 설치·관리여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열린관광지로 조성이 완료되면 무장애 관광정보 플랫폼 ‘모두의 여행’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에 나선다.
또 관광 취약계층이 직접 대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나눔여행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열린관광지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과 무장애 관광정보 확충, 무장애 여행 상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 열린관광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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