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이정후 치솟는 몸값, 이번엔 “연 1250만 달러”

Է:2023-11-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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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이정후가 지난 3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 5회말 타격에 임하고 있다. 뉴시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의 주가가 날로 뛰고 있다. 이번엔 연평균 1250만 달러 규모의 빅딜을 맺을 것이란 현지 관측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 자유계약선수(FA) 랭킹 상위 50인의 계약 전망을 보도하며 이정후를 전체 14번째로 소개했다. 눈길을 끈 것은 계약 규모였다. ESPN은 이정후가 5년 6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CBS가 예상한 6년 9000만 달러엔 못 미치나 빅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로선 상당한 규모다.

앞서 미국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전례를 보면 이정후를 향한 현지의 기대치를 파악할 수 있다. 류현진은 2012년 말 6년 3600만 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2021년 4년 보장 28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정후가 이들보다 좋은 조건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ESPN은 많은 빅리그 클럽이 이정후를 주전감으로 여긴다고 짚었다. 전체 랭킹 2위에 오른 일본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마찬가지로 젊은 나이가 강점이며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 또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시점엔 타격 툴에서 다른 자원들에게 밀리더라도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포스팅을 통해 단기 계약을 맺고 가치를 증명한 다음 운동선수로서의 전성기인 20대 후반 이후 FA를 노리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성공 사례론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은 김하성이 언급됐다.

해당 리스트에서 40위에 오른 류현진은 단기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믿을 만한 4~5선발 자원의 가치를 고려할 때 2년 계약에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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