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귀, 봄기, 윤슬, 웃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17일 아름다운 우리말을 주제로 발행하는 기념우표에 들어가는 단어들이다. 62만4000장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우표는 자연과 우리말이 함께 어우러진 삽화로 각 단어를 표현해 동화처럼 구성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SNS와 온라인 게임의 발달 등으로 줄임말이나 비속어, 외래어 오남용 사례가 증가하는 데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아름다운 우리말 기념우표 발행을 결정했다고 9일 설명했다.
햇귀는 해가 처음 솟을 때 비치는 빛을, 봄기는 봄을 느끼게 해주는 기운이나 느낌을,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웃비는 한창 내리다가 잠시 멈췄지만 아직 더 올 듯한 기운이 남아있는 비를 각각 뜻한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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