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유흥업소 실장 통해 마약 건넨 의사 병원 압수수색

Է:2023-11-09 12:23
:2023-11-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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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4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재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를 통해 배우 이선균(48)씨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의 병원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현직 의사 B씨(42)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모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B씨가 그동안 처방한 마약류 관련 의료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지나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B씨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도 법원에서 받아 이날 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마약류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를 통해 이씨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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