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공연한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8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뉴진스가 올해 시상식의 공연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뉴진스는 이번 공연에서 올해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했던 ‘슈퍼 샤이’(Super Shy)와 ‘OMG’(오엠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 3대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K팝 그룹 중 이 시상식에서 공연한 팀은 방탄소년단(BTS)이 유일하다.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는 K팝 걸그룹 가운데 최초이자,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공연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올해 빌보드 차트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7월 발매된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 신기록을 세웠다. 또 ‘핫 100’에 OMG, 디토(Ditto), 슈퍼 샤이, ETA(이티에이), 쿨 위드 유(Cool With You) 5곡을 진입시켰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뉴진스는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최다 노미네이트 K팝 아티스트가 됐다.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송’, ‘톱 K-팝 앨범’ 등 총 4개 부문(톱 글로벌 K-팝 송 복수 노미네이트 포함 총 5개) 수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시상식 공연 및 수상자 발표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오는 19일 빌보드 공식 SNS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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