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계속해서 장관 등 내각의 고위직들이 민생현장 직접 소통을 강화해 국민들과 정부 사이의 벽을 깨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례 회동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각 부처의 현장 행보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이 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도 국민과 정부 사이 벽을 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부 고위직과 국민 사이에 원자탄이 터져도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있다”며 “그 벽에 작은 틈이라도 열어줘서 국민 숨소리와 목소리가 일부라도 전달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장관들이 참모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주도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직접 청취한 국민의 외침 가운데 공통적인 절규는 신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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