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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 메시지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 11일까지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DMZ,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


경기관광공사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가 오는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는 디엠지를 주제로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클래식 공연이다.

6일에는 민간인통제구역 안 캠프그리브스에서 탄약고 음악회 ‘뮤직 인 더 쉐도우 오브 워(Music In the Shadow of War)’가 열린다. 로만 페데리코(우크라이나·피아노), 김은채(바이올린), 임희영(첼로), 임미정(피아노)이 출연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의 디엠지 방문은 처음이다. 당일에는 임진각평화누리에서 음악과 평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된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CEO 자크 마퀴와 국제콩쿠르연맹 사무총장 플로리안 리임이 ‘비 평화의 시대, 음악의 특별한 역할’을 주제로 토론한다.

9일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수상자인 바리톤 김태한과 베이스 정인호가 갈라콘서트로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며, 10일 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들인 드미트리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시네(피아노)가 최초로 내한공연을 펼친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지난해 임윤찬(피아노)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유명세를 탔다.

11일 폐막공연에서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자 한재민(첼로)이 김태한, KBS 교향악단(지휘 정명훈)과 피날레를 장식한다.

앞서 열린 4일 개막공연에는 로만 페데리코(피아노)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가 출연,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위촉곡인 ‘치유하는 빛’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러-우 전쟁으로 인해 올해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호로비츠 콩쿠르’ 1위 수상자인 로만 페데리코가 평화를 상징하는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의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5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콘서트’로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김은채(바이올린)가 출연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캠프그리브스 안에 있는 탄약고는 남북 분단의 아픔과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DMZ가 한 걸음 더 여러분께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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