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참여로 받은 좋은 에너지를 수원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이바지하겠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의 대표 축제로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의 가을을 화려하게 장식한 ‘2023 수원화성 힐링폴링’의 4개 축제가 43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수원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성과보고회 ‘축제의 기록, 시민의 기억’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열린 ‘축제의 기록, 시민의 기억’ 역시 기존 회의 방식을 탈피하고 참여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 속 작은 축제’ 방식으로 진행돼 축제의 여흥을 연결했다는 게 수원시의 설명이다.
행사에는 이재준 시장과 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를 비롯해 4개 축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시민대표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에 시민배우로 참가한 시민과 공연단,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재현행렬에 참여한 시민과 시민퍼레이드 참여 단체,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의 중심축 역할을 한 주민 등을 대표해 시민참여 증서를 받았다.
또 4개 축제 현장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과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추억하는 영상과 어우러진 주제공연 ‘자궁가교’ 메인테마곡 공연 등을 함께 즐겼다.
이재준 시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이 기획한 더 많은 시도가 있었고, 시민이 주인공으로 더 많이 빛났다”며 “수원을 대표하는 힐링폴링 수원화성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자랑할만한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고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9월 23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을 시작으로 10월 첫 주말인 7~9일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10월 6일부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4개 축제를 43일간 진행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축제별로는 수원화성문화제 약 19만여 명,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약 17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17개 프로그램과 창룡문을 빛으로 물들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에도 일평균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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