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충장중 야구팀(충장베이스볼클럽)이 10월 30일~11월 1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광주광역시장배 중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학교는 올해 중학교 마지막 대회에서 30일 무등베이스볼클럽을 상대로 11:1(6회 콜드게임), 31일 동성중을 상대로 17:10(5회 콜드게임) 잇단 승리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지난 1일 마지막 경기에서 진흥중을 만나 9:2(5회 콜드게임)로 승리하면서 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 2학년 장유준, 우수투수 2학년 유범교, 타격상·타점상 2학년 조민혁, 도루상 2학년 김정민, 감독상 나길남 감독, 지도자상 김대한 코치 등도 차지했다.
충장중은 2022년 전국소년체전 준우승, 2023년 전국 U-15 대회 3위(동메달) 등 여러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종범, 김기태, 최희섭, 이의리 등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유명선수들을 배출한 명문이다.
나길남 충장베이스볼클럽 감독은 “광주시장배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내년 전국대회를 내실 있게 준비해서 더 좋은 성과를 이어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은주 교장은 “경기 중 위기와 고비 속에도 선전을 잊지 않는 선수들의 다부진 모습에서 훌륭한 선배들의 명맥을 잇고자 하는 야구 명문 충장중의 유전자를 다시 느꼈다”고 격려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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