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벌레 논란’ 하림 “전 공정 전수조사할 것”

Է:2023-11-01 18:11
:2023-11-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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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행사 참석해 입장 밝혀
“친환경 농장은 벌레 많을 수밖에”
검출된 벌레에 대해선 “인체에 무해” 설명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푸디버디'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홍국 하림 회장이 최근 시판되는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돼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친환경 농장에서 나온 것”이라며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1일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 소비자는 대형마트에서 하림 브랜드의 생닭을 구매했는데, 이 제품에서 다량의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해당 벌레는 딱정벌레의 일종인 거저리과 유충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친환경 농장은 소독약을 쓰지 못해 벌레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 앞으로 위생 관리 등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하림 공장에서는 기계가 닭의 모이주머니를 빼내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났다는 설명이다.

하림도 이날 입장을 내고 생닭 제품에서 벌레가 발견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하림은 “이물질이 발생한 제품이 소비자에게까지 나가게 된 점에 대해 잘못되고 죄송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반적인 부분을 다시 재정비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화 설비다 보니 그동안 전 공정에 대한 전수조사가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인력을 더 투입해 사육부터 포장까지 육계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좀 더 세밀하게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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