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우크라 빠진 이스라엘 원조 법안 거부”

Է:2023-11-01 09:33
:2023-11-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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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채 이스라엘만 지원하는 공화당 예산안이 상·하원을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공화당 예산안에 대해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우리 국가 안보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30일 이스라엘에만 무기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143억 달러(약 19조원) 규모 예산안을 제출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지원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당 예산에 대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국세청 지원 예산에서 충당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원 143억 달러, 우크라이나 614억 달러(약 83조원), 팔레스타인 주민 등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 대만 등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및 파트너 지원, 국경 관리 강화 등을 묶은 1050억 달러(약 142조원) 규모 안보 예산안을 지난 20일 의회에 제출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폭스뉴스에 나와 “우리는 이번 주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별도 법안을 하원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하원과 달리 “우크라이나도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국경 네 가지를 모두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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