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다음달 4~5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대에서 ‘2023 보령 김 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4일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 종료 이후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해양 불꽃쇼가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과거 축제에서 세워진 ‘최장 김밥 만들기’ 기록 경신을 위한 김밥 만들기 행사가 마련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유튜브로 보령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유명 셰프가 보령김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관람객 시식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전국 주부들이 모여 실력을 발휘하는 ‘2023년 전국 노래교실 페스티벌’과 보령 김 산업 종사자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비즈매칭 행사도 열린다. 김 채취·김 말리기·김 가공 등의 체험행사와 보령김 역사 전시관도 운영된다.
보령은 현재 65개 업체가 조미김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수출량 21t에 수출액 2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산 조미김은 서해안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좋은 원료만을 선별해 만든다. 최신설비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축제장에 오셔서 소중한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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