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상행선 열차가 신호 장애로 한때 지연 운행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부터 7시26분까지 약 30분간 서울 지하철 3호선 약수역에서 신호 장애가 발생했다.
현장 직원이 수신호로 열차 운행을 관리하면서 상행선 열차가 최대 15분까지 지연 운행됐다. 하행선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아침 출근길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갑자기 발생한 장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출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시민은 열차에서 내려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기도 했다.
SNS에는 “지연 소식을 듣고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전동 킥보드와 버스를 타고 겨우 지각을 면했다”, “지하철이 정차하자마자 승객들이 후다닥 하차하더라” 등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서울교통공사는 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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