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최후 항쟁지 복원 착수…옛 전남도청 6개 건물

Է:2023-10-30 15:17
:2023-11-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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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억원 투입해 2025년 완공 목표.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가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위해 일부 건물이 철거된 지 10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장미란 제2문체부차관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5·18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국민의례, 복원 경과보고,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시민 바람 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기념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열렸다.

장미란 제2문체부차관 기념사에서 “원형 복원될 옛 전남도청은 5·18 서사를 바탕으로 1980년 당시 상황을 구현해 민주주의 성지로 후세에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옛 전남도청에 바란다’ 영상에는 민주화의 성지인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염원이 담겼다. 시민들은 옛 전남도청이 ‘5·18정신이 깃들어 후세가 5·18을 이해하는 공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27일 시민군이 진압 작전에 나선 계엄군에 맞선 최후 항전지다. 전남도청이 지난 2005년 무안으로 이전하고 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선 2013년 일부가 철거·훼손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원형복원의 길이 열렸다.

5·18단체와 지역민들은 그동안 옛 전남도청 복원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2019년 3월 28일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설계를 추진해왔다.

이어 1980년 5월 당시 옛 전남도청 모습의 원형복원을 위해 2020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사업비 495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12월 설계를 마쳤다.

이와 관련, 2020년 7월부터 진행한 탄흔 조사가 지난 27일 마무리되면서 착공식을 열게 됐다. 원형복원을 원칙으로 일부 부분 복원되는 옛 전남도청은 총면적 9211㎡ 규모로 본관과 회의실 등 6개 동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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