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김수영 작가는 지난 23~25일 경기 여주시 여강중 1학년 학생들에게 ‘쉽게 쓰는 글쓰기’ 특강을 진행했다.(사진)
김 작가는 “요즘 청소년이 글쓰기를 너무 힘들어하고 ‘어렵다’ ‘재미없다’는 선입관을 갖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200자 원고지 한 장 쓰기도 힘들어하고 글감을 찾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현실에 놓여있다”고 글쓰기 특강 개최 이유를 밝혔다.
김 작가는 ‘쉽게 쓰는 글쓰기’ ‘재미있게 글쓰기’ 제목으로 강의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실어줬다.
또 ‘짧은 글부터 시작해라’를 강조하고 “우리는 이미 카카오톡과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매일 글을 쓰고 있다. 이 짧은 글쓰기에 조금만 신경 쓰면 멋진 문장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쓰기를 잘하려면 남이 쓴 글을 많이 봐야 한다, 그게 바로 독서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작가의 글, 또래 친구가 쓴 글을 자주 접하다 보면 글쓰기의 요령이 생기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그리고 경험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쓰면 살아있는 글쓰기, 감동받는 글을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강을 들은 학생들은 가을, 친구, 학교의 글감으로 글 한 편씩을 써서 발표하면서 함께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흥은택 학생은 “그동안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껴져 막연했는데 이번에 김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직접 글을 쓰니 재미 있고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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