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무순위(사후)로 공급한 청라웰카운티 19단지(2차)의 경쟁률이 2173대 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미 준공된 아파트이자 현 상태 그대로 계약하는 조건이다. 하지만 최초 분양 당시 분양가격 공급 및 청약 통장 미사용 등 조건을 통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iH 신규 공공분양도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H에서 지난달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총 1458세대 공급에 1만6697건의 청약이 몰려 국민주택 1순위 평균경쟁률이 20.2대 1을 나타냈다.
iH는 신규 공급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전국적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의 감소 등으로 향후 분양 시장에 나올 아파트 공급 물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민간분양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공공분양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H는 현재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나온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및 인허가 인센티브 등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또 공급 예정인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시민 주거안정을 실현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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